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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박효신 (1999~2020)

박효신 "그립고...그리운..." / 박효신 팬미팅 [2010 SOULTREE 우리지금만나]

by LANA. 201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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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2 숲에서 노닐다



팬미팅을 다녀왔다. 나는 나무니까 연두빛 가디건을 걸쳐 주고, 오퐈야 오시는데 '꽃길은 못 깔아드려도 꽃신은 신고 가야된다'싶어 거금주고 사놓고 작년에 딱한번 신은 꽃신도 장착했다. 마무리로 꽃귀걸이까지.^_^ 역시나 여신나무들이 많더라. 샤랄라 꽃스커트, 연두빛 원피스, 약속이나 한듯이 맞춰입은 초록 가디건들ㅎㅎ 엄마나무 딸나무가 같이온 경우도 있었고, 멋진 주부나무님들(최고^_^), 여친나무에 끌려온 남친나무,일본 나무님들까지~ 내옆에 일본 아즈마니 두분이 앉으셔서 첨엔 변태끼 틀킬까봐 눈치좀 봤는데, 나중에는 오퐈야의 몸짓 하나하나에 실성하는 나를 조용히 이해해 주시는듯했다. 내앞에 오퐈야가 있는데 정줄 잡게 생겼습니껴~고메나사이~참,유상무상무오퐈야 오늘 덕분에 배찢어지게 웃었어요 고마워요


오늘도 팬미팅이 아닌 미니콘서트를 방불케한 멋진 노래들 중에, <그립고...그리운...>을 소개합니다.
따스한 햇살의 느낌이 남는 노래. 맘속에서 누군가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를때 들어보세요.

작사:Lyn  작곡 : 박효신/황성제



그립고...그리운... 



난 눈을 감아 널 생각해
눈부셨던 기억이
햇살에 비쳐 참 따뜻한데

바람 곁에서 옷자락 날리며
손 붙잡고 걸었던 길도
여전히 난 그리워

유난히 맑았던 하늘
날 웃게한 너의 마음
그 날을 기억해
사랑했는데 우리 둘이
왜 지난 얘기가 된건지

유난히 밝았던 표정
날 위해 준비한 고백들
너무 고마웠어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는
그리운 너의 마음을

아침이 오면 또 어제보다 더
아득해진 네 모습
애써 그려보는데

[유난히 흐렸던 하늘
날 떠나던 너의 걸음]
날 떠나지 말라고
[잡고싶었는데]
하지 못한 게 후회가 돼
다시 올거라 믿었는데

[유난히 어둡던 표정
날위해서란 그 얘기
너무미안해서]
나를 두고서 가지말라고
널 안고 꼭 말해줄껄

[다시]
날 사랑해준 그때로
[그 시간으로 돌아가]
니가 너무 보고 싶은데

[유난히 맑았던 하늘
날 웃게한 너의 마음
그날을기억해]
사랑했는데 우리 둘이
왜 지난 얘기가 된건지

[유난히 밝았던 표정]
해맑은 너의 얼굴을
[사랑을 말하던 두 눈]
사랑을 말했던 그두눈
[너무예뻤는데]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겠지
그리운 너의 사랑을
너무 아름답던 너의 모습
잊지않을께


가사 출처 : Daum뮤직

 


                                            <2010년도 나의 나무님들과 함께...>

됴타..됴아.. 이노래를 직접 듣게 되다니
됴타...됴아...오퐈야와 간접뽀뽀할 수 있다니
고마워요 고마워...




내 청소년기는 H.O.T.를 빼면 남는게 없다.
그런데 고딩시절 오로지 노래만듣고 심장떨려 박가수 오퐈야의 1집부터 사기 시작했고,
성인이 되어 찾아온 오춘기때는 <메아리>를 듣고 눈물흘리며 힘을 냈고
<그립고...그리운...>을 듣고 위로받았기에..
오늘 박가수가 불러주는 노래들이 얼마나 와닿던지 고마워서 울컥했다..

나는야 대장의 나무 대장은 우리의 나무 ♬
(이때 나도 참 좋았어요^_^)


 
게다가 오퐈야는 점점 나이를 거꾸로 드시고 패션 센스, 섹쉬함이 날로 더해가시지 않는가...
오늘 청청코디최고ㅠ 마지막에 자켓 벗어줘서 고마워요...

또 변치 않는 팬사랑까지...얼마나 감사한 일이야^_^...
11년차 가수가 오로지 팬미팅을 위해 2시간을 자고, 완벽한 세션을 위해 연습에 연습을 하고
900장이 넘는 포스터에 일일이 사인을 다 하고, 아직도 무대 서기 전에 그렇게 떨린단다..

다른말이 필요없네...

오셨다 오셨다 쿄느님 오셨다 ♡


박효신 팬클럽 소울트리는 기획사의 참여 전~혀 없이
오로지 팬의 힘으로만 유지되어 왔고, 대관,공연,이벤트 등 모든 팬미팅 준비도 팬의 힘으로 이루어진다.
10년 넘게 박가수를 지켜 오면서 대장과 나무님들 사이에는 끈끈한 무언가가 확실히 있다.

조강지처 맞네요.^_^

오늘 너무 따뜻했고, 즐거웠고, 고마웠다.

비록 변태끼를 주체할 수 없을때가 있지만,
오퐈야탓도 커요..사탕키스 그르지마요 눈알키스 그르지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장. 저도 대장나무처럼 넓게 곧게 뻗어가는 든든한 나무가 될게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음지에서 잔나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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