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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심리가 궁금해

2018년 1월 일상 : 황상민 심리 검사 WPI

by LANA. 201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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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날도 춥고 감기도 나아가고 해서, 뜨끈한 침대 온수매트 위에서 나는 자아를 한번 탐구해 보았다. 그노무 자아.. 주님은 너를 내려놓고 너의 감정과 생각을 비우고 주님의 행적을 따라 걸어야 한다고 하셨건만, 나는 자꾸 자아를 이렇게 찾는다. ^_^;

각설하고, 한 열흘 전쯤 심리 검사를 해봤다는 이야기. 황상민 성격유형 검사(WPI) 라는 건데, 인터넷에서 돈을 만천원이나 주고 해봤음. 일단 내 현재의 성격 상태를 진단해 주고, 돈을 조금 더 내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조금 설계해 주는 건데, 제일 싼 성격 상태 진단만 해봤다. 앞으로 뭐 할 건지는 내가 주님이랑 상의해서 알아서 할거니까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회사를 가야만 하는 당위성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시발비용을 쓴 건데 조금은 의미가 있었다.

유튜브에서 나와 비슷한 로맨티스트 + 컬쳐 상담 유형도 보고 황상민 박사님 성격검사 WPI 카페에도 가입해 봤다. 여기서 로맨티스트는 흔한 그 로맨티스트가 아님. 성격 유형의 갈래다. 여튼 유튜브 상담 사례들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이 유형의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들에 정말 많이 공감이 되면서 짠했다. 그리고 다른 유형의 성격 상담도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답답해 하기도 하고, 내가 만났던 유형들의 부정적인 카테고리들이 정리가 되기도 했다.

내가 나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성격도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나는 되게 자기 주관 강하고 창의력 넘치는 사람인줄 착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그런 사람들을 동경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나왔다. 그리고 한국인의 70% 이상이 해당하는 내외부의 공감이 필요한 로맨티스트 성격이며, 컬쳐로써 일생을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거다. 즐기려면 뭐다? 많이 쟁여 놓아야 한다. 그리고 로맨티스트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기 쉽기 때문에 돈으로 안정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그래서 돈 욕심이 많고, 부 축적에 굉장히 집착하는 측면도 있다고 나옴. 그렇군요. 그렇다면 기승전 쩐을 모으겠어요. 나를 데려가라 회사들이여! 나는 1 3인 정도까지는 하는 실무자다! 그렇다! 나는 어디가나 일복이 터지니까 일 안할 생각은 아예 없다! 데려가라! ㅋㅋㅋ

 

 



나는로맨티스트 + 컬쳐 유형

 

로맨티스트. 단체 안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불편한 상황을 내가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착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자학적인 캐릭터. 원래 긴장 많이 하는 스타일이니까 그게 잘못은 절대 아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리더가 되야 되고 내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서 벗어나도 된다. 잘해야 된다는 책임 꾸역꾸역 그런 것들 내려 놔도 되고, 남이 나한테 하는 좋은 평가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비하하지 말고.

그리고 아이디얼 타입을 동경해서 엄청 계획세우고 나를 몰아세웠는데, 원래 로맨 기질이 완벽주의이기도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러다 나가 떨어지고.. 로맨들은 3개월이나 6개월안에 결과를 확인 받으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이들은 최소 2~3년 하면 잘한다고 느끼는데 ㅎㅎ 강점은 로맨은 능력과 재능이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돈을 바라거나, 거창하게 계획을 세워두고 막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잘됨” (그렇군요!!)

 

중국어도 즐거워서 공부하는 건데 자꾸 이거 하면 회사에서 원하는 거냐고 언니들이 뭐라고 해서 빵 터진 것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해야 됨.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잊지 말고 해야 잘됨. ‘내가 돈도 별로 못 받는데 이 짓을 왜 하나하면 로맨은 못함. 그러므로 마음을 먹지 않고 재미로 흥미로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돈이 안나오든 어떤 성과가 바로 안나오던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걸 늘 기억해야 함. (그래요! 사과 파는거랑 중국어!)






여기서 부터는 유튜브 상담 사례 

그리고 로맨은 10,000원을 받고도 100원 받았다고 생각하고, 로맨에게 주는 사람은 100원 줬지만 10,000원 줬다고 생각함.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로맨이 회사와 조직에서 겪는 것임. (내 얘긴데..? ㅋㅋㅋㅋ)

문화콘텐츠 기획자라고 막연하게 하지 말고 블로그에 내가 느낌 감정만 잘 정리해도 파워블로거 되서 꿈을 이룰수 있음. 블로그를 하다가 혹은 새 길을 만들던 할 수 가 있는데, 직업적으로 직업을 가지고 일부터 하려고 함. 그러지 마라. 꼼꼼하게 자기비하하면서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로맨이 되지마라. (넹) 그리고 그게 돈이 안될 거다. 처음부터 돈을 바라지 말고 좋아해서 시작해서 잘된다.

돈 들여서 유학가고 대학원 가는 것은 헛짓거리 일 수가 있다. (그렇군여!) 로맨이자 컬쳐인 내가 원하는건 외국가서 공부하는게 아닌데.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혹은 즐기면서 살고 싶은 건데 음 맞네. 유학병 이제는 완치가 되는 것인가! 



아래는 아이디얼 형 상담사례 였는데, 난 아이디얼에 해당 되는 부분이 있어서 가져와 봄

그리고 회사에서 할말 있으면 대안 마련해서 해라.(이건 잘 해왔음) 죽을 까봐 걱정하면 죽는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해라.(크..황상민 박사님, 직장인잔혹사를 겪어 보신 느낌이자 명언) 무엇을 원하는 가를 알면 더 나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리얼리스틱 심리 기제인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벗어나려고 하는 것. 그때 밥 못먹고 살것 같은 리얼이 발휘되어, 기자 공부 떄려 치움. 스브스 뉴스팀 알바 계속하면서 기자준비를 계속 했었으면 어땠을까.

아이디얼이 높은 사람이 회사 다니면서 탈진하는 이유는 성취를 느끼지 못해서 이다. 리얼리스틱한 조언들 즉, “에너지를 분배하고 take it easy 하라는 조언은 도움이 안 된다. 바꿔 말해서 뭘 더 열심히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느낌인 거지. 아이디얼리스트보고 리얼리스트 모드로 살라고 하는 사람이 싫은 게 당연 한 거다.

코스프레 과정을 거쳐라. 내가 아닌 나로서 남들에게 보이는 코스프레 과정을 5-10년 가져야 . 일단 살아남을 힘이 있어야, 내가 나를 만들 수 있으니. 사회에서 기회를 쉽게 안주니까. 사회에서 기회를 안 줘도 코스프레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와도 마스터플랜을 잘 짜면 된다. 아이디얼 타입은 준비하고 있는 게 없으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타성적으로 이력서만 쓰고..이럴거면 아무 회사나 다니면 되는데 말이지. 방법은 다 알고 있는데, "무엇을, 왜 하느냐" 이 대답을 해야 하는 것.




▶ 유튜브 상담 사례 듣고 그대로 셀프 상담을 해 봄

Q “내인생의 주인이라고 느꼈던 때는 언제 인가?

A"내가 글을 블로그에 씀으로써 재미도 있고내 글을 보고 좋은 반응이 있으면 기분이 좋았으영."

Q "왜 기분이 좋았나?

A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이 공감 받고 인정받고내가 맞다는 인정그게 중요해서요"

Q “적용해 보면”

A “그게 기자칼럼니스트이런 직업 분야로 연결되면 좋았겠져코스프레 기간을 거쳐야 겠죠코스프레 언제까지 해야 되여..?

Q “코스프레 거치려면내가 잘 할수 있는 일을 닥치는 대로 하는게 첫 번째 원칙이다이 기간을 지나면서 넥스트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그 마스터플랜을 그려야 한다물론 넥스트 스테이지 혼자 정립하기 힘들다지금 당장 제일 잘 할수 있는 이 일을 3년하면서 종잣돈을 얼마 만들겠다 목표 세우고 회사를 다니면서 넥스트 스테이지 만들어 가면됨어떻게 하면 될까?

A “삼십대 중반인데 넥스트 스테이지 또 만들어야 된다구여ㅋㅋㅋㅋㅋ 아우 그래..더 늦기 전에 해야지 아직 삼십대면. 예를 들면 외국으로 일로 가려면내 경력에서 IT쪽으로 좀 더 쌓으면서 코스프레를 하고 넥스트 스테이지로영어를 fluent로 중국어를 최소한 strong으로그와 동시에 보험용으로 한국어교육강사자격증을 따는 거지. 1급은 2급 취득 후 몇년 일하고 딸 수 있으니

뭐여 이거 내가 평소에 늘 세우는 계획이네?“


 기승전 돈벌어서 해외여행 다니고 하던거 계속 쭉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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