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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LANA.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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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던 것은 없었다 
영정사진을 올려다 볼수조차 없는 무게감앞에서 나는 어린 아이일 뿐이었다
남겨진 분들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란다면
그분들을 대신해서 뜨겁게 고민하고 부딪혀야 한다

이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챙기던 젊지만 어리지 않던 사연들이 너무 아파서 마음에 눌러 담아 왔는데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기억도 없어요 무슨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텅비었었는지 자괴감만 들어서 오늘은 잠을 못이룰것 같습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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