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물주가 되야지1 웃으면서 존버! <습지생태보고서> 최규석 _ 최규석 저. 2013년 2월 중순. 매일 뭔가 막 밀어내면서 하루를 버팅긴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 읽었더니 상쾌해지던 책. 결론은 ‘존버 정신’인 것 같은데, 작가 스스로를 막 채찍질하는 에피소드들이 좋다. ‘내가 무조건 맞아!’ 요런게 아니라서 솔직하게 와 닿네. 서가네 언니가 짱 멋있다며 추천해준 최규석.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자신의 만화에서 그걸 표현해낸 작가라면서 꼭 보라고 강추하던 . 가난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으려 애쓰며, 자신을 끊임없이 반성하고 돌아보는 작가 최규석. 만화인데 에피소드도 짧고 후룩 읽을만하다. 전체 줄거리는, 네 명의 애니메이션 전공 대학생과 난데없는 사슴 한마리가 월세 자취방에서 꾸질꾸질하지만 재미나게 살아 내는(!) 이야기. 멋있네. 대사가 참 멋있네... 2013. 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