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주민1 <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최규석. 2008년 작. 보는 내내 급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우리 엄마, 아빠의 고단한 삶을 보는 것 같았다. ‘역변’ 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휙휙 변하는 세상속에서 작가 최규석네의 가난하지만 왠지 뭉클하고 따뜻하기까지 한 집안이야기. 가족이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왠지 울 엄마가 어릴 적 초갓집에서 누에치고 살았던 이야기를 “옛날 옛날 옛적에~♬”동화 얘기로만 들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서.. ‘동시대에 살아온 현실이구나, 그렇구나…’를 반복한 책. 감상이 뭐 이래. 여튼 울 부모님처럼 직업이 많이 바뀌면서 자식 뒷바라지 한 분들도 드물다 싶은데 최규석네 이야기가 남얘기 같지않게 느껴졌다. 시대가 휙휙 변해왔는데 거기 맞춰서 살아내야만 했던 부모님이 대단하고, 찡한 마음 들게 한 만화.. 2013. 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