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2020 하반기 결산

by LANA. 2021. 1. 1.
반응형

오늘은 2021년 1월 1일. 음 그냥 금요일 같다. ^_^ 너무나도 바빴던 2020년 하반기를 결산해 보겠다. 

 7월 

7월 초는 일한지 1주년이었고, 서울, 대전 이리저리 필기시험 보러다니면서 이직준비가 계속되고 덥고해서 참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기였다. ㅎㄱㄱㄱㅈㅈㄱㅂㅇ 면접을 예비 6번으로 떨어져서 욕을 욕을 했네. 와중에 몬베베친구가 회사 -1주년 영상을 만들어줘서 엄청 웃었다. 와중에 원호 브이앱 채팅해서 닭먹었냐고 또 물어보면서 덕질은 계속 되었다. 에또..회사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했는데, 체지방율 32%로 내장비만 판정을 받았고ㅋㅋㅋ 지하철에서 급하게 출근길에 뛰어내려오다가 그대로 슬라이딩해서 무릎 뼈 나갔을까봐 물리치료도 받았네. 무엇보다 건강검진 후에 눈 정밀검사를 했는데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서 울고 이때부터 회사 스트레스 보다는 건강에 집중했던것 같다. 

▲1주년 영상 화면 캡챠. 이름이 나와서 못올리겠네 진짜 웃겨서 카톡 배경으로 해둠 ㅋㅋㅋ

▲지하철에서 엎어져서 1시간 연차내고 점심때 병원 물리치료 다녀옴..

 

 

 8월 

 

8월은 정말 가슴이 아파서 써내려 갈수가 없네. ㅎㅎ 병가 5일 내고 병원 다니면서 정밀검사 받고 정말 고생많았다. 앞으로 관리잘해서 건강하게 죽을때까지 밝게 살아가보겠다. 여튼 이때는 모니터, 폰, 노트북 보는 것조차도 무서워서 시력보호필름 다 씌우고 몬스타 덕질도 딱 끊고 트이타를 거의 한달을 안들어갔어. 온라인 콘서트 하는 것도 결제만 해두고 하루게 무대 딱 2개씩만 본듯. 몬스타군들아...몬스타엑스들아 눈물나죠? 몬베베 누나가 이렇게 아픈 와중에도 덕질을 했다. 또 엄마랑 언니들한테서 많이 위로를 받았다. 이럴때는 가족밖에 없는거 같다. 그리고 와중에 몬베베친구가 소식을 듣고 수제머리끈을 만들어 보내줘서 기운이 났어. 몬베베 이즈 월드 베스트 팬덤. 그리고 내 건강 앞에서 회사 스트레스랑 이직 스트레스 다 내려놔 지던데 지금까지 되게 부질없는 것에 집중했음을 깨달았어. 또 아픈 와중에 원서도 계속 써서 서울산업진흥원 AI 면접까지 집에서 본듯. 

▲ 몬베베 슨생님의 감동 선물 
▲위로가 된 병원 앞 산책길 

 

 9월 

안정을 많이 찾았다. 회사 일을 내가 다 할것도 아니고 내가 대한민국 중소기업 다 먹여살릴것도 아니고 가끔 전화도 폰으로 돌려놓고 안받았어. 그리고 나한테 또 지원해 달라고 바리바리 전화온 관계사 담당자한테 나 아파서 장기 병가 중인데 이런식으로 일을 떠넘기냐는 식으로 사무실에서 난리난리 치기도 함. 이 인간이 뭘 던지면 난 보고서를 써서 결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뭔가 억하심정을 이분한테 푼것 같긴하지만 이때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당장 사표를 썼을 수도 있을것 같아. 와중에 우리 몬스타엑스군들 중에 특히 창균이를 보면서 조금씩 웃게 되었다. 에 또..한강 산책을 가면서 날씨도 좋고 좋은 기운을 받았다. 한강이 좋아져서 운동할때 입을 짧바도 두개 사고 막 그랬어. 내 건강 내가끝까지 돌려놓는다 그런 오기가 생긴듯? 추석에도 혼자 한강 나가서 두시간을 걸었었다. 그리고 혈액순환에 좋다 그래서 아이린이 신었다는 지압신발도 샀어. 그동안 스트레스를 온라인 덕질로 풀면서 더 스트레스받고 건강도 안좋아지도 그런 악순환이었던걸 깨달았어. 그리고 늘 그렇듯이 회사밥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 ㅋㅋㅋ 우리 영양사쌤 최고! 와중에 코로나는 더욱 심해져서 추석에 할머니댁에 못감. 와중에 회사 식당에 칸막이가 생김. 끝까지 재택근무는 안 시키면서 누구하나 죽어나가야 할런지..참..한심한 회사였다. 

 

▲날이 좋아서 날이 서늘해서 운동하러 나갔다. 한강에. ^_^

▲건강을 위한 지압 신발이랑, 아침에 인나자 마자 폰 안보려고 산 자명종. ^_^
▲옆자리 선배가 추석때 회사 포인트로 책 선물 줌. 책은 내가 골랐는데 내가 내돈주고 안살거같은거로 샀어. 껄껄껄
▲늘 위로가 된 맛난 회사밥

▲말하는 고양이 우리 짱균이 

10월 

이직을 열심히 준비했다. 원서를 거의 매일 썼어. 나님 일하면서 이렇게 원서 매일 쓰고 필기 시험 거의 매주 토일을 여기저기 다니고 정말 고생많았다. 10월 보면 사진이 거의 없는데 폰을 그만큼 안 본거니 칭찬한다. 그리고 이때 단풍 풍경보면서 필기 시험 다니면서 약간 여행 다닌다 생각하자며 정신승리 했던 기억이나. 점심시간마다 운동도 할겸 회사 근처 가디까지 걸어가서 옷구경하고 가을옷 가을티 세일하는거 이것저것 사기도 하고, 매일 다음날 입을 옷 코디하는 재미가 또 있었다. 일상에서 찾는 작은 행복 ㅋㅋㅋ 에 또 이때 주헌이가 믹스테잎을 내서, 이날 필기 시험보고 집에 오고 있던 토요일 오후였는데 뮤직비디오 보고 가슴이 뛰어서 캡쳐 했던 기억. 주헌이 내 최애로 다시 잠깐 복귀한 달이었다. 그리고 이때 추석때 잠깐 도도솔솔라라솔 몰아보기 하다가 남주가 여주 순수하게 도와주는 모습에 폭풍 눈물을 흘리고 98년생 재욱이에게 빠지게 된다..주헌이도 팬이 하나가 아니잖아요 그쵸.  

 

 

11월  

드디어 몬스타엑스군들이 컴백을 했다. 우리 창균이 제철이라 얼마나 맛났는지 몰라요. 그런데 나 이직 준비하느라 진짜 최고로 바쁜 달이었다. 매일 원서 쓰고 필기 시험보는 와중에 면접까지 빡세게 준비했어야 했거든. 진짜 가고 싶었던 ㅎㄷㅁㅎㅈㅈㄷ 면접 엄청 아깝게 떨어졌지만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떨어져서 후회가 없다. 후회가 없지만 울고 많이 속상해했죠. ㅋㅋㅋ 다음에는 1등으로 입사할거임. 응 나 한다면 한다. 현생이 너무 바빠서 몬스타군들 앨범 주문하고 언박싱도 11월 말에 했어. 그리고 몬스타군들 컴백 활동 다 끝나고 하나씩 하나씩 봤었다. 그래도 재밌던걸? 평생 수트로 활동하자. 와중에 어디지? 삼성역 근처 필기시험 끝나고 걸어서 청담까지 가서 몬스타군들 회사 건물도 지나가 봤다. 너무 작았다...힘내라 스타십..

▲면접보러 필기시험 보러 또 동에번쩍 서에번쩍 고생많았어 나님아. 

▲필기시험보러 가던 11월의 어느날 시험장 노랑 은행길이 너무 예뻐서 몬스타 노래와 함께 했다. 

 

▲제철 창규니 덕분에 11월이 행복했어 사랑한다 몬스타엑스 아이엠. 앨범 언박싱 했는데 창균이 북클릿 나와서 좋아. 

아 와중에 코로나이슈 터져서 회사가 하루 폐쇄됬었다. 쉬벌 한시간 반이나 지하철 타고 갔더니 정문 앞에서 알아가지고 다시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창덕궁 놀러갔다왔어. 면접 떨어지고 힐링이 필요했었는데 가서 혼자만의 몬스타 러브킬라 챌린지 영상도 찍고 미친자처럼 놀다왔어.    

 

12월

날도 추워지고 이직 시험은 보러 다녔지만 쉽지 않아서인지 많이 피로한 한달이었다. 그래도 와중에 심리 어플도 다운받아서 내 맘도 들여다보고 맛난것도 많이 만들어먹고 무엇보다 퇴사도 잘 했다. 퇴사하는 날 안 울려고 했는데 지하철 타고 오는데 그동안 내가 너무 개고생한것 같아서 눈물이 절로 나더라. 그러고 다음날 바로 회복 했어. 너무 홀가분해. ^_^ 와중에 12월 중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자주 듣고 다녔어. 친구 집가서 크리스마스 파티도 하고. 결론은 고생많았다. 짝짝짝. 귀찮아서 급 마무리 한다. ㅋㅋㅋ

 

 

 

 

 

 

 

 

 

 

 

 

 

 

 

 

 

 

 

 

 

 

 

 

 

 

 

 

 

 

 

 

 

 

 

 

 

 

 

 

 

 

 

 

 

 

 

 

 

 

 

 

 

 

 

 

 

 

 

 

 

 

 

 

 

 

 

 

 

 

 

 

 

 

 

 

 

 

 

 

 

 

 

 

 

 

 

 

 

 

 

 

 

반응형

'★ 이야기 > 사이버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수 1달 점검  (0) 2021.02.01
백수 5일차, 맨데이 2일차 백수일기  (0) 2021.01.06
퇴사 D-3  (0) 2020.12.28
주말일기~ 주헌아 누나 부츠 두개 샀다 ^_^  (0) 2020.11.22
주헌아 ㅠㅠㅠㅠㅠ  (0) 2020.07.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