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덕질/아이돌

주헌아 런던 좋니? 주헌이 부르고 시작하는 개천절 연휴 일기

by LANA. 2019. 10. 3.
반응형

주헌아💙 우리 주헌이...트위터든 공카든 자주 안오고
카톡 안하는 남친처럼 처음해 보는 연애 고자 티내는 아이돌인줄 누나는 요즘 뼈저리게 느껴...왜 연애 고자를 사랑해서...어휴......................
우리 주헌이 런던 식당에서 종업원이랑 아주 팬서비스 넘치는 사진 찍혀서 누나를 비롯 꿀프들이 주중에 폭발했었다. 우리 주헌이 아이돌인걸 잊었던거야...소식을 남의 식당 인증샷으로 전하면 안됐던거야...


주중에 새벽 2시까지 트위터에서 열내다가 다음날 택시를 타고도 아침 9시 3분에 키 찍고 리드가 내 얘기 하고 있는 순간 눈 마주치고 딱 걸리고...이게 나라냐 주헌아...누나 같이 고오오오급 인력이 기껏 너같은 아이돌 때문에 이렇게 화가나고 서운해서 지금 지각을 하고 평가 개떡같이 받고 떠야겠니? 비록 다닐 생각이 없는 회사지만 말이야 누나는 그렇게 일을 해오지 않았어....너는 출산휴가도 아니고 1년 넘게 공카에 안오지만 아침마다 출근길에 사표를 쓰는 누나는, 너는 연애 처음하는 애처럼 굴지만 기획안 제안서만 밥먹듯이 쓰면서 누굴 설득해야 하는 누나는, 너는 개인기 같은 영어하면서 해투병 초기 증상을 보이지만, 영어 짧은 일본인이랑 메일 주고 받으면서 내 영어를 과시하고 해외 출장병 치유하는 누나는...

그래...어쩌겠니 니가 좋은걸. 니 무대가 좋고 비즈니스 애교가 좋은거지, 애 자체로는 민혁이랑 원호가 좋아. 그러니까 잘해 주헌아...첫정 쉽게 못 끊어...너 내 최애야...



트위터에서 이주헌 욕을 욕을 했지만 누난 우아하고 유순한 사람이야..잘하자 주헌아...니가 마지막 사랑이야. 나 이제 우리 주헌이 끝으로 어떤 덕질도 없.어.


그러고 있는데 빅토리아 스트릿 아침 7시 쯤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쓰레기통 앞에서 영상 보내준 주헌이.



왜...애가 퀭한지 모르겠어서 짠해진 누나 마음. 주헌이 누나 욕 들어먹고 살빠진거 아니지? 너 누나 모르잖아.



그냥 방황이 하고 싶은 나이
스물 여섯 살인가? 에휴....그래도 우리 주헌이 노오오오력 하는 구나. 고맙다...마음도 여린데 너무 뭐라고 했나 싶다가도 주헌이 어차피 모니터링 안하잖아 그치 ㅎㅎㅎ 여튼 주헌아 잘하자.... 이런 니가 좋다고 캡쳐 뜨고 앉았다 누나같이 아름답고 고오오오오급진 인력이. 이게 나라냐. 여튼 누나는 말이야 니가 빅토리아 스트릿 쓰레기통 앞에서 셀카 영상 보내줄때 말이야 누난 이렇게 살고 있었어.








회사에서 영양사쌤이랑 필담하는 재미로 지내는데 찌질한 놈들이 댓글을 달아 ㅋㅋㅋㅋㅋ 니가 노답이다 야이쉬키야 내가굴할거같아? 저거 가운데 손가락이다 이놈아




주헌이한테 화나서 새벽까지 열내고 다음날 아침에 지각하고 딱 걸린날...묵은지처럼 푸욱~한달 넘게 묵은 기획안으로 발표하고 그날 첫날까지 겹쳐서 나...제정신이 아니었어 주헌아..좌 슬리퍼 우 신발..누나 이러고 살았어...
여튼 뭐 발표는 하나도 떨리지가 않더라...아무 기대도 의지도 없어진 곳이기 때문일까, 내 일과는 맞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내 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설득시켜가면서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일까, 그런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필요 없는 곳이라 생각해서 일까. 다 겠지? 제 길이 아닌 곳에서 방황하는 직장인의 마음 곡으로 하나 써줘 주헌아.






회사 언니들이랑 영화 시사회 구경 갔다가 한잔했다. 힙플레이스 익선동 아트몬스터에서. 몬스터엑스 얼릉 컴백해라 누나가 많이 좋아한다 주헌아.





그리고 연휴 시작. 누나 내일도 휴가 냈어. 좋겠지? 이 노래 듣는데 주헌이 목소리 같더라. 너도 함 들어보렴 노래 넘 너 같아.




여기는 서울역. 우리은행 ATM서 아빠 용돈도 뽑고, 코레일 라운지에서 500원 주고 커피한잔 하고 폰도 충전하고 좀 쉬었다..시골 가는길. 그날이고 어제 발표해서 기빨리고 영화 보고 술도 한잔한 피곤이 몰려와서 집에서 늘어지다가 좀 늦게 나왔어. 그냥 잘 쉰거지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짐챙기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오니라 기차표만 2번을 취소 했네? 수수료만 8-9천원 나옴 ㅋㅋㅋㅋㅋ 이래가지고 집 사겄니 주헌아. 누나 집 사고 너네 보러 해투 다녀야되는데 일단 해투 부터 가야겠네 에휴 해투가 첫공이 되긴 싫은데 진짜....여튼 누나 잘 쉬고 올게. 서울에서 보자. 런던 밥도 맛없고 별로지? 알아 누나도 갔다왔거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