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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20180203 영화 <산이 울다> 를 보고 쿨쩍

by LANA. 201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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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컨디션이 안좋아서 계속 집에서 뒹구르르옥수수에서 영화 나온 것 찾아 보다가 <산이 울다>를 봤다. PC 옥수수로 볼걸 폰으로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완주해버렸다. 울어서 눈도 더 아프고. 찡찡

 



<산이 울다>

1984년 중국의 산골 마을에서 일어나는 로맨스, 스릴러, 휴머니즘 다 들어간 그런 영화이다. 꼬인 운명과 슬픈 일생을 풀어주는 것이 결국 사람과, 사랑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의 집단 이기주의, 그냥 못되쳐먹음은 도시와 시골을, 현재와 예전을 막론하고 참 여전한것 같았다. 그래도 중국 산골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여주가 대단히 아름답고, 남주도 귀엽고 잘생김을 연기하는 느낌이 든다. 다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짐. 그래도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여주의 인생이 가여워서 슬펐는데, 또 그래도 열린결말이라고 굳게 믿어보며..해피엔딩을 기대하게 된다. 

좋았던 장면을 무단으로 캡쳐해 보았다.

 

잘 죽었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남편이 죽고 거울을 꺼내 닦아 보는 여주.

한총(남주)이 엉거주춤하게 밥그릇 받아들고 의자없이 밥상앞에서 같이 밥먹던 장면. :)

홍시아네 집안꼴에 마음아파 밥 그릇 내려 놨다가, 홍시아랑 딸래미 눈치보고 씨익 - 웃어 보이며 밥그릇 다시 드는 한총. 

홍시아의 마음의 소리 "얘 (한총이)"

홍시아의 마음의 소리 "나 줘여" 

한총이 에게 집적대는 과부 흘긋 보더니 멘트로 날려버리는 홍시아 딸래미. 짜란다짜란다! ㅋㅋ

구구절절하게 꼬여버린 홍시아의 어린시절 회상. 와중에 아름다워서. 역시..부잣집 잘 배운 딸래미였는데 흙. 

키우던 아기고냥이를 홍시아 딸래미에게 맡기고 떠나려는 한총이. 촌스럽지만 따수운 남자.

마을 여편네들이 막 홍시아 쫓아내려고 왔는데, 당당하게 문앞에 나와서 옆을 휙 보는 홍시아. 그건 바로!

홍시아가 심어놓은 꽃을 밟았기 때문이다! 이냥반들이 생명 귀한줄 몰라!

눈빛으로 한총이랑 홍시아 커플을 설득하는 아버지 크흙.

웃으면서 우는듯, 뭔가를 결심한 한총이의 표정. 흙..이때부터 폭풍 눈물..

느무 슬픈 커플 ㅠㅜㅠㅠㅠ

땟국물커플이 이렇게 아름답고 슬플수가 있다니 ㅠㅠ 꼬인 모든 인생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결국 사랑!

한총이랑 홍시아, 행복했겠지?

홍시아 ㅠㅠㅠㅠ 자신의 의지로 산 위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의 소리를 내면서 

저 바가지 두드리는게 이렇게 슬프고 마음이 미어질일인가 ㅠㅠㅠㅠ

아름다운 홍시아. 행복해라 ㅠㅠㅠ

홍시아 소리 맘 껏 질렀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예팅 팬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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