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2018년 1월 자잘한 날들의 기록

by LANA. 2018. 1. 31.
반응형



중국어 학원이 끝났다.

며칠 전에 중국어 학원 수업이 끝났다. 1월 월수금은 아침에 거의 바야바 수준으로 털잠바 껴입고 마스크하고 아침마다 강남으로 출근을 했음. 9 30분 수업 가는게 뭐가 그렇게 힘들었던지 늘 수업시작 1분 전에 앉거나 혹은 5분 지각으로…;; 그래도 백수가 학원 수업을 다 갔다는 거에 의의를 두는 걸로 해봄. 감기로 골골 거려도 내 돈 내고 내가 끊은 학원비가 아까워서 무조건 갔다. 크흙. 그리고 마지막 수업에 선생님의 이러저러한 얘기를 듣고 맘이 아팠음. ㅜㅜ 일단 나눠주신 혜자스러운 자료들과 3시간 자면서 만드신 기출문제로 구성된 교재 열공해서 5급 꼭 붙으리. 2월이 아니라도 3월도 있으니까. 붙어서 주변에 소문도 많이 내야지. 흙흙 쌤이 나보다 커리어도 빵빵하고, 훨씬 부자이시지만, 저렇게 열심히 살고 취준생 및 학원생들을 자혜롭게 도와주는 훌륭한 분들이 더 잘되야 함. 그리고 6급 수업 들으러 다시 가야지 :D

 

감기가 심한 날 스터디 갔는데 나밖에 안와있었음 장소가 없었는지, 술집을 빌려서 스터디 장소로 만든..센스라고 해야 하나 웃겼다.

▲스벅에서 공부하다 찰칵. 1월에도 스벅카드를 받은 날림학생. 




1월의 노래 샤이니, 종현 앨범 얘기하다가 횡설수설

1월 내내 박가수 <겨울소리> 다음으로 주구장창 샤이니 콘서트 라이브 앨범, 일반 앨범을 들었다. 샤이니 노래는 증말 왜이렇게 숨겨진 명곡이 많은건지 찾아듣는 재미가 있다. 내가 찾은 몇몇 곡들은 다음과 같음.

<너와 나의 거리> 달을 보고 종현이가 쓴 가사라는 데 이거 딱 들었을 때 팬송 같았음이유여하 불문하고 누구의 더쿠에게 들려줘도 공감할 얘기다멜로디도 좋음.

<재연> 가사가 참 시적이라 좋음. “익숙함이 준 당연함 속에 우리 사랑은 야윈 달처럼 초라해져~”라니 가사 누가 썼냐 ㅎㅎ 노래 중후반 부에종현이가 복식으로 재연될꺼야아아~~~” 부분이 되게 좋음그리고 키 목소리가 아..되게 남성 다우면서도 듣기가 되게 좋음.

<키미노세이데> 일본 활동곡이라는데 오 신이 난다가사도 모르면서 아침에 학원 오가면서 되게 많이 들었다.

<투명우산> 그냥 좋다밝은데 가사가 슬퍼.

<SHIFT> 이 노래 진짜 세련된 듯보아하니 2~3년 전에 나온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세련됨키 부분이 좋아서 계속 들음.

<프리즘> 어우 이 것도 역대급 명곡임.

<your number> 뚜루뚜두뚜루~~로 시작하는 부분이 참 좋음이건 영상도 찾아봤는데 양복입고(ㅋㅋㅋ하는 무대가 진짜 멋이 있음.


아이구 쓰다 보니 이렇게나 많구나. 누가 보면 팬클럽인줄? 여튼 일반 앨범을 듣다가 콘서트 앨범까지찾아 듣게 되었는데 노래 찾는 게 취미라면 취미인 것 같다. 그리고 콘서트가 그립다보니 내가수가 아니라도 라이브 앨범 듣는 재미가 있음. 함성이나, 공연장의 에코 빵빵한 음성 등이 주는 현장감이 좋다. 문득 궁금한 우리 박가수 콘서트 DVD 10년 안에는 나오는 걸까? ㅋㅋㅋ 여튼 샤이니는 보컬도 제각각 개성있게 너무 훌륭하고! 5~6년 전 동방 및 샤이니팬이었던 회사 상사가 데려간 SM 콘서트에서 온유 라이브 듣고 성량이랑 음색에 충격 받아서 한동안 온유 앓이를 했었음. 온유 노래만 예전부터 몇곡은 찾아 듣고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종현이 개인 앨범을 찾아 들으면서 종현이를 재발견한 시간이었음.

작년 12월 말에 서울 온 ㅇㅅ랑 종현이 추모공간에도 살짝 다녀왔었다. 종현이 팬인 ㅇㅅ가 노래를 이것저것 많이 추천해 줘서 계속 듣게 되었다. 나도 한 가수의 오랜 더쿠이므로, 종현이 소식이 여간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는데 ㅇㅅ가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없었다는 에피소드들을 늘어 놓는데, 마음이 아팠다. 아니까. 그럴수 있겠다 싶음. 나 같았으면 병원에 실려갔을 거라고 하는게 고까운 위로라면 위로였다는게 참. 몇 년 전에 할머니 입관도 봤고, 더 몇 년 전에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내 꿈에 나와 손을 흔들면서 돌아가셨다는 소식도 들었었기에. 죽음에 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많았는데,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나는 영혼도 있다 생각하고, 다른 세상이 있음을 믿는 편이다. 그래서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단순한 이승의 생명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생각하고.. 여튼 감성도 살아 있고, 재주도 많던데 천재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참 아까운 아티스트다...


종현 이전 앨범들도 모두 들었는데, <1000>, <따뜻한 겨울>, <엘리베이터>, <하루의 끝>, <눈싸움>, <산하엽> <할렐루야> 등등이 참 좋았다.

<엘리베이터>, <하루의 끝>은 ㅇㅅ 한테서 곡 설명을 들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맘이 많이 아프기도 하고 표현력이 타고난 별이라는 생각이 듦. 여튼 지난 주일에는 예배 드리고 간 빵집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는거다. 근데 그게 종현 이번 앨범 곡 <take the dive> 라는 걸 바로 알아채버림. 괜히 반가움. 좋은 노래와 좋은 가수는 영원한 거다. :D

번외로 12월 중순부터 태민 <낮과 밤>에 꽃혀서 노래도 찾아 들었었음. 해를 넘겨서도<Rise> <Move> <사요나라히토리><괴도><Ace>까지 쭈욱 찾아 듣게 됨, 대부분 퍼포먼스랑 같이 봐야 하는 곡들이었는데, 보다 보면 막 으아니? 저런 아름다운 아이를 난 왜 몰랐던거지? 코오오오~~@_@” 이런 상태로 빠져들어서 몇 번 보다가 자제했다. (볼 거 다 보고 자제하긴 함.)

근데 sm에서 나온 노래들도 참 명곡이 많았는데, 이 노래들을 왜 당시에는 몰랐으까나? 아무래도 sm이 십수년전에 hot 오빠들 해체로 나에게 준 크나 큰 충격 이후 박가수로 본격적으로 노선을 명확히 하면서 sm이라면 머리도 안두고 자게 된 영향이 쬐금은 있는 것 같음. 그래놓고 몇 년 전 호기심에 면접도 가보고

그때 온유, 진기군이 노래를 참 잘해서 좋다 그랬더니, 왜 온유 아니고 진기라고 하냐고 샤이니 팬클럽 아닌지 의심하시고. 또 누구 좋아하냐 길래 엑소 <12월의 기적>이라는 노래는 참 좋아했고 잘 들었기 때문에 엑소 노래는 좋다고 둘러댔다. 그랬더니 최근 엑소 노래 제목 말하래서 “song for you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랬다가 “sing for you”라며 지적당함.() 면접관들이 유례없이 유쾌하긴 하던데 너무 장난스러운 느낌이 가득~ 당시에 박가수가 젤리랑 계약 연장 안 한 얘기까지 나한테 흘리지를 않나..면접을 하자는 건지 연예인 뒷담화를 하자는 건지, 예의가 조금 없었다고나 할까? ! 젤리가면 박가수 보면서 일할 수 있을텐데, 왜 젤리가 아니라 sm에 오려고 하냐는 얘기도 들었다. 이 질문에는 정색하고 답변해 드림. 아티스트를 가장 잘 알리는 회사인 sm에서 일하고 싶다고....ㅎ 면접에는 무조건 회사와 제품을 사랑해서 지원했다고 하는게 정석이니까. 

속으로는 이랬다. 이런 류의 질문은 더쿠라서 그냥 한번 찔러보면서 무시하는건데, 내 인생을 팬심으로 결정해서 해파리 같은(말도 안되는) 데 나를 보낼수는 없는게 당연하지 않나? 나도 회사 모냥 갖춘데만 다닌 나름 열심히 산 사람인데, 해파리라니.. 그리고 회사에 팬이 취업해서 막 연예인 오빠한테 접근하고 그런 드라마를 상상하시는 건가요? 드라마를 너무 보셨네 이 양반들이ㅋㅋㅋ 그럼 사실 회사에서 제품 파는 것 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고, 그래도 3대 기획사 중 하나이니 나중에 이직 할 때 이름이라도 들어본 회사여야 하고(계속 다닐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구나), 팬덤에서 일 못한다고 자주 욕먹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샤이니 팬이었던 상사를 통해 주워들음), 나도 가수를 좋아하니 팬심을 이해하면서 장사하는 법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고, 결론은 연봉은 맞춰 줄 것 같아서요 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잖아요

아 그리고, 오래 한 가수의 팬이셨으니 아실테지만 팬들이 회사가 하는 일들에 대해 조금은 무조건적으로 욕을 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길래. 그건 그럴수 있다고 했다. 되게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사실 일을 못하니까 일을 못한다고 하는거라고,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건 들어서 개선해야 한다고 함. (이때부터 면접이 꼬인듯ㅋㅋㅋ) 

그리고, 실은 이 면접이 sm과의 처음은 아니었다. 몇 년 전 이미 이직이 되서 출근한지 5일째 된 날, 맨날 일로 뉴스나 읽고 있어야 하나 싶어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다. 점심 먹고 메일 앱을 켜봤는데, sm에서 온 메일이 있는 것이다! 당일 면접임을 알리는 내용! 깜짝 놀라서 전화해봤더니 시간 조정 안된대서 못갔다. 면접 오라는 걸 통보식으로 메일로 지들 맘대로 시간 띡 정해서 알려줬다고 하고 끝내는 회사가 어디 있나 싶어서 좀 황당했었다. 전화로 시간 협의나 문자는 기본이잖아. 그리고 시간 조정이 됐대도 객관적으로 훗날 이직할 때 명확한 도움이 되었던 네임밸류의 회사보다 sm이 좋을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두번째 면접은 가봤던건데. 여러모로 그들이나 나나 진지하지 않았고, 그들과 나는 일로도 맞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전 회사 때의 내 아래아래 기수 후배가 sum마켓 안에서 md도 하고 잘 지낸다고 주워들어서, ‘아 그럼 나도 일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했었는데. 실제 면접을 가보니 그 기대가 고이 접어지더라.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 뵈서 아쉬웠다. 그들도 뜬구름을 잡고 나는 딴소리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시장이라니 내가 알 리가 없다. 가수 키워서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고 한국 팬심이 굉장히 돌아선건 알고 있었지만, 일본..모른다. 관심이 없다. Vyrl 이랑 에브리씽인가 여러 sns 기반 앱 만든거 보니 뭔가 일을 할려고 하는건 알겠는데, 또 플랫폼을 만들어서 거기서 팬들이 놀게 만들고 싶다는데 조금..그것은 허황된 이야기 같았음. 거기다 연봉도 깎자 하고 말이지

그리고 YG에서도 두 번 면접을 봤다. 한번은 낙하산으로 팀장 달고 들어온 인간 보며 한숨이 나와서 일하는 중에 헤드헌터가 연락 왔길래, 잘됐다 싶어 바로 연차 쓰고 몰래 면접 갔다 온 적도 있다. 태양앨범이랑 이하이앨범을 면접비로 받아옴. 결과는 안됨그리고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마케팅쪽 면접 본적도 있네. 것도 안됐고. 로엔 소개해준 헤드헌터가 소개를 해주면서도 한번 엔터업계로 가면 다른데로 이직할 때 놀다 왔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하라고 해서, 내 마음이 호기심 그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는 그쪽으로 생각도 안 하게 되었음. 그래도 멜론은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근데 난 왜 엔터 업계를 기웃거렸을까? 일로 재미 찾으려는 게 하다하다 엔터업계로 연결되었던 것 같음. 옛날 생각이 갑자기 구구절절이 떠오르는구먼. 여튼 엔터업계 면접 썰도 재미로 남겨봐야겠다

결론은 올해는 편견 없이 이런저런 좋은 노래들을 찾아 듣도록 하는 걸로.


▲작년 12월 ㅇㅅ랑 코엑스에서 밥먹고 지나친 별마당 도서관, 여기 찍고 sm 아티움 종현이 추모하러. 지금은 추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지만 당시에 가보고 너무 휑하고 정리도 안되있어서 씁쓸.. 



2018 소울트리 가입

올해도 소울츄리.19년 덕덕..하구나. 이번에 내 회원번호 만번 넘어가고 그런거 아닐까? 작년에 8,000번대 나와서 놀랐는데 ㅎㅎ 어쨌든 박가수 오라버니 제발 콘서트 가즈아!



1월에 본 영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를 봤다. 나의 영원한 부사수, 슈퍼블로거님의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갔다왔다. 이 분 근영님 인터뷰도 하셨던데 진짜 성덕인듯. 사무실에서 농담으로 나는 박가수 인터뷰하고, 자기는 근영양 인터뷰하면 좋겠다고 농담반 진담반 했던게 엊그제 였던거 같은데 이분은 진짜 이루셨음!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나두 그 옛날 박가수랑 악수해봤으니까 그것으로 성덕이라고 자평해봄 ㅎㅎ여튼 영화는 전체관람가 애니답게 밝고 피식피식 웃음 나오게 유치한 부분도 있고 대책없이 명랑해서 재미있었다. 음악도 밴드 음악도 나오고 이것저것 잘 만든듯. 좋았다. 할아버지가 인어가 된 엄마가 그리워서 물에 빠질때는 눈물이 남. 내 동심 살아있는 거였구나. ㅜㅜ

▲레드써니씨 고마워용


1월의 첫 행운

언니들의 독설폭격을 맞고 우울해 하던 나에게 ㅁㅎ가 개새를 사줬다. 저 비숑 갖고 싶었는데, ㅁㅎ가 딱 뽑아줘서 소녀들처럼 소리 지름. 방에 뒀는데, 애가 자꾸 중심을 못잡고 화장대에서 굴러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귀..귀엽다. 정말 귀엽다. 대만가서도 지우펀 시장에서 오카리나 오리를 3마리나 사온 피규어 더쿠 나란 더쿠 어쩔수 없는 거다. +_+

▲왼쪽 개새 '리트리버드'? , 오른쪽 '비숑'. 



1월에 사 먹은 것

엄마의 해돋이 선물 닭강정, 오징어순대

엄마가 친구분이랑 새해 해돋이 보러 강릉, 속초 쪽 다녀오셨다가 엄청 고생을 하시고 다시는 안간다고 하셨다. 차가 막혀서 버스만 왕복 20시간을 타고 어머님들 추위에 떠시고 멀미하고, 관광버스에서 새벽에 깨워서 밥먹으래서 막 새벽 2시 반 쯤에 아침 도시락 먹고되게 고생하셨다고. 그래도 자식 맥인다고 속초 시장 들러서 닭강정이랑 오징어순대랑 젓갈이랑 생선 말린거랑 한 짐 사오셨음. 야밤에 엄마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멀미랑 이러저러한걸로 너무 고생하셨다고 하소연을 하심. 그래서 사오신 것들이라 괜히 미안해서 조금 더 맛있었던 듯. 오징어순대가 되게 구수했는데 밥으로 만든다는 걸 처음 알아서 놀랐다

울동네 눈꽃치킨

너무 맛있어서 배달의민족 앱에 후기까지 남겼다. 양파가 눈꽃처럼 올라가 있어서 많이 느끼하지가 않음. 그렇지만 치킨은 느끼하기 때문에 몇점 못먹고 한 세끼에 나눠서 다 먹음. 


▲속초 닭강정, 오징어순대

▲울동네 눈꽃치킨 짱


1월에 해 먹은 것 

밥을 제대로 챙겨 먹어서 너무 좋다. 집밥을 자주 먹게 되다 보니까 가끔 친구랑 만나서 밖에서 먹는게 신기하게도 맛이 없다. 원래도 밖에 음식 별로 안 좋아하기도 했는데, 나이드니까 입맛이 귀신같이 센 간이나 MSG를 느끼는 것 같다. 지난주에도 일본 튀김 덮밥이랑 닭도리탕 먹고 와서도 입안이 개운치가 않은 거다. 여튼 집에서 해 먹은 것 중 top2를 꼽아 보자면,

해물된장찌개

여튼 추운 1월 집에 있는 재료로 해물 된장찌개를 급 끓여 봤었는데 맛있었다. 냉동실에 유통기한이 몇 달은 된 것 같은 냉동 꽃게가 있어서 냉큼 몇 개 손질해서 건새우 넣고, 다시마, , 양파, , 마늘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음. 난 내가 해먹는게 참 맛있어. 이래서 살이 찌나벼 ㅋㅋㅋ 

윤식당 보고 한 잡채

윤식당2가 난리라는 데도 시큰둥 하면서 안 보다가 하루에 몰아서 4편을 다 봤다. 으아니! 저 마을에서 장사하면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평화로운(것처럼 보이는) 일상이었음. 풍경을 보고 있으면 스페인 여행때로 다시 빨려들어가서, 그 신선하고 행복한 느낌도 생각나고! 그리고 잡채가 외국인에게 파스타처럼 느껴지다니, 신기했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부엌에 당면이 있어서 눈길이 자꾸 가는 거다. 당면을 보면서 의식의 흐름은 다음과 같음.

당면을 본다. ▶ 냉장고에 있는 시금치 무침이 떠오른다  냉장고 옆 당근, 양파, 계란 눈으로 확인 

 냉동실안에 소고기 확인  당면 삶고 당근, 양파 손질 들어감.

야밤에 잡채 볶아봤는데, 엄마가 너무 맛있다며 활짝 웃으심. 올해 들어 가장 기뻐하신듯? 그리고 갑자기 거실로 슬슬 나오면서 엄마가 하는 얘기가 사실은 윤식당 보고 잡채 먹고 싶어서 내가 당면 사 놓은 거야” .ㅋㅋㅋ

그럼 결국 윤식당 잡채를 보고  엄마가 당면을 사 놓고  딸래미가 잡채를 해서  엄마가 잡채를 드시게 된 당면회사의 큰그림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기승전오뚜기 승!

그리고 무슨 건강프로 보시다가 근데 당면에 중금속이 많아서 안좋대라니. 울엄마 두 그릇 드셔놓고.

 

▲편마늘, 고기, 당근, 양파 다 따로 볶아 둠. 소금 간을 조금씩 했음. 시금치도 따로 나물 해둠. 간장 한컵 물 많이 해서 당면 삶음. 기름 조금 둘러서 당면 볶다가 마늘, 고기 넣고 볶다가 시금치나물이 당근 양파 넣고 후루룩 볶고 깨를 솔솔 뿌리면 완성! 

▲잡채 후루룩 

▲아! 야밤에 엄마 도와서 고추장을 만들었었다. 저 고춧가루 떡을 휘젓기는데 팔이 마이 아팠다. 이모 레시피 대로 설탕을 안 넣고 마늘만 삶아서 으깼는데 신기하게 조금씩 단 맛이 남.  휘유 가사 노동은 정말 힘든것이구나. ㅠㅠ


▲대만 식당에서 먹었던 오이 볶음 반찬이 먹고 싶어서 해봤음. 기름에 마늘 달달 볶다가 물기 빼서 염장해둔 오이를 넣고 쉐이킷


1월에 산 것과 사고픈 것

친구따라 명동가서 나만 사온 구두

명동 자라 가서 (어머님왈) ‘어디서 이런 칼 신발 같은걸, 계단 올라갈 때 위험해 뵈는구두를 하나 사왔다. 이유는 싸이즈가 맞고 싸서. 후후 해외 여행가서 늘 40, 41 사이즈를 데려와야만 하는 나의 발 사이즈 운명에 가끔 자라에서의 구두 샤핑은 득이 될 때도 있는 것이다. 굽도 적당하니 발도 편했음. 사무실에 호신용(?)으로 신고 가겠다.

 ▲순해 보이는 인상을 강화 해줄 잇템


싸이하이부츠 찾아 삼만리

그리고 나서 계속 작년부터 머릿속에 맴돌던 싸이하이부츠가 땡겨서 ASOS를 두시간, 아마존까지 진출해서 한시간, 내리 3시간을 검색해 봤는데 아직 못찾았다. ASOS에는 사이즈가 없고..US 9.5 사이즈 너무 빨리 매진됨. ㅜㅜ 그리고 아마존은 물건이 괜찮으면 한국에 배달을 안한다는게 많아서 흙. 여튼 봄 오기전에 물건 들어갈 때 하나 장만 해야겠음. 2월 중국어 시험을 최선을 다해서 본후 하나 장만해서, 3월 꽃샘추위일 때 체크 자켓에 싸이하이부츠를 신고 마실 나가겠음. 싸이하이 들어가게 허벅지 살도 좀 빼놔야지.

 

▲아마존 조만간 팔아줄게요


사과 판매 준비

뚜잇! 내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이 나왔다.

http://lana1.tistory.com/433 

http://lana1.tistory.com/432


심심풀이 심리검사

참 성격대로 산다 싶었다. 

http://lana1.tistory.com/434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