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가족재단 직무수행계획서

 

직무수행계획서가 웬말? 돈도 안주고 일시킬려는 회사는 패스해라..

는 주의인데. 필기를 엉겁결에 붙었고,

설지나서 직무수행계획서 5장 내외(...-_-)로 써내라길래 짜증나 있었다. 

왜 돈도 안주고 일시킬라 그러죠...

떨어진 마당에 솔직한 심정은..면접비 한 3만원 정도는 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싶다 ^_^

 

그리고 잡플래닛 회사 평이 많이 좋질 않더라...유일한 장점이 탕비실에서 차 마시면서 신세한탄하는거라는 얘기보고 웃펐다..

일이 많고 회사 분위기 정치적이고 사람을 갈군다네..응..

다 믿을순 없지만 면접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여튼 그래도 생활에 활기를 주는 면접 소식이니, 직무수행계획서를 좀 써주기로 했다. 

 

제출일 하루전에 직접 대방역에 있는 스페이스살림 찾아가서 한 2시간 돌아보고 사진찍고 브로셔도 갖고왔다. 

(feat. 열정)

아직 공사중이라 살짝 어수선하지만, 은근 스타트업들이 많이 입주해있더라고? 

갑자기 추워져서 오는길에 지하철에서 졸고, 걸어오면서 빵사먹고.

그러고 오면서 노트에 아이디어 적은것들 정리해봤는데

새벽 2시 반까지 안써져서 건강을 위해 그대로 노트북을 닫고,

다음날 7시에 인나서 9시 58분까지 써서 10시에 보냈다..정확히는 10시 3분 ㅎㅎ 

메일 보내고 샤워하고 온수매트 틀고 11시부터 한 2시간 반 잤다. 

돈도 안받고 일해주려니 피곤한것..

 

썼다. 넘 열일해줬어. 

사진 넣고 하니까 한 3장 썼는데. 쓰면서 시간이 부족한데 노트북은 버벅거리고..하 1시간만 더 주지 싶더라.

이런건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오기 전에 미리미리할걸.

여튼 쓰니까 음.. 일은 재밌겠어. 근데 일 많으면 사람이라도 좋아야 되는데 

회사 분위기 눈물난다니까 좀 고민이 많이 되더라..

여튼 2시간만에 쓴것치곤 잘쓴거같아. 나중에 보면 또 멍멍이 소리겠지만 ㅎㅎ

나중에 딴 회사가도 이런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나 이런거하면 트렌드를 알아야 하니까

이번 기회에 스타트업, 여성기업 관련 공부했다 치고 재밌는 스타트업들 정리해 놔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올려 보는 직무수행계획서. 

이직 nn년차가 되니까 이런건 개꿀이죠..취준생들 컨설팅해주고 알바해도 되겠어..

 

아! 직무수행계획서 쓰는 순서는 

일단 모집공고상의 지원분야 직무 상세사항의 내용을 주제로 

아래 곁가지들을 붙였다. 

비슷한 다른 센터들의 운영 사항도 참고함.

어차피 연간계획 어느정도 와꾸잡아놨을거고 예산도 확정됐을텐데 

돈이나 실현가능성 너무 구애받지 말고 그냥 내 생각을 자유롭게 보여준다~ 이런 마인드로 써줌. 

요약하면 "직무수행계획서 = 직무분석 + 사례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나열 + 경쟁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