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효신 war is over2

박효신 콘서트 "War Is Over" 둘째날. 대장나무 박효신과 함께한 2012년 최고의 순간들. (2012.12.29.@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박효신 콘서트 “War is over” 나의 작고 소중한 역사 너무 좋아하고 내 맘 같이 익숙한,, 오랜 친구랑 헤어졌는데, 좋을 때도 힘들 때도 문득문득 떠올라서,,, 친구랑 나누었던 익숙했던 시간들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순간들이 서글퍼서 눈물 나게 그리워했었다. 내 주위엔 온통 얘가 생각나는 추억 담긴 물건들, 습관들뿐이라서 바보가 된 것 같았지.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내가 얘를 참 많이 힘들게 했을 수도 있겠구나..난 얘한테 맨날 받기만 했구나.. 싶은 거. 그래 이제라도 얘를 다시 만날 땐 좀 떳떳한 친구가 되어보자.. 나도 어깨 좀 빌려주는 친구가 되어보자..라면서 꿋꿋하게 버텼다. 눈비바람 부는데 서서 덜덜 떨며 기다렸었다. 너무 춥고, 고달픈 시간이었어. 그렇게 서로의 자리에서 시간은 흘.. 2013. 1. 3.
박효신 콘서트 "War Is Over" 2012.12.28.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12. 12. 28. 금요일 대장나무 박효신의 콘서트 에 다녀왔다. 셋리스트 순서와 상관없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저장하는 첫째 날, 나의 일기. ▲웅장한 무대 ...하얀 길은 피스마크가 되고.. ▲공연 시작전. 간만의 무대 구경이 쏠쏠.. ▲불 꺼졌다. 꺄악 - 시작 직전의 두근거림. 다시 꺼내보는 편지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대장에게 팬이랍시고 띄웠던, 어쩜 내 욕심으로 답답한 상황에 대장 노래에 의지하고, 나아가 대장에 대한 과한 애정(ㅋ) 담은 편지들… 그렇게 나 같은 나무 편지들 찬찬히 받아 읽고는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가, 오늘 2년만에 돌아온 콘서트에서 “편지”라는 노래로 풀어내 주었다. “그냥, 그냥 선택했다”는 노래. “내용은 슬프지만 그냥 선택했다”는데 듣는 나무에게는 어떤 시간들이 떠.. 2013. 1.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