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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중국 (2012)

중국 베이징 여행기 (2012. 04. 20) - 라텍스 - 이화원 - 발마사지 - 훠궈

by LANA.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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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텍스 투어 

점심을 먹고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객중 1인인 나는 라텍스 전시장으로 이동되었다. 껄껄껄.. 첫날에 라텍스 간줄 알았는데 둘째 날이었구나? 아무튼~ 가서 푹신한 라텍스에 누워도 보고 조금 쉬면서 '사지 않습니다'를 실천하고 나왔다. 

 

 

여기서 라텍스의 효능에 대해 집중 강의를 듣게 되었다. 넘 피곤해서 졸았는데, 다른 분들도 꾸벅꾸벅 졸았다. 

푹신한 라텍스 베개. 응 안샀어요.

라텍스 침대에 누워서 좀 쉬었다..내 주위에는 점원분이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안살거 같아서 그런거 같아 ㅋㅋㅋㅋ

우왕 이게 말로만 듣던 패키지 관광 라텍스 코스~ 10년이 지난 지금도 있을까?

여긴 옆가게. 마트 같았다.

라텍스 구경하고 나와서 옆에 가게 입구에서 불량 식품 초코렛, 젤리 뭐 이런거 잔뜩 팔길래 사왔다..아마도 스트레스를 살짝 받은것 같다. 간밤에 호텔 전기 나가서 잠도 잘 못자고 아침 댓바람부터 만리장성 올라갔다 왔지..라텍스 보러 끌려왔지..뭐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 불량 식품을 사서 당을 충전했다. 지금같으면 절대 사먹지 않겠지만, 저때만해도 의심하면서 그냥 사먹었다..왜그랬니 10년전의 나야..불량식품 + 중국의 조합인데 왜그랬니..

 

 이화원 

 

라텍스를 보고 나와서 이화원으로 왔다. 정말 규모가 크고 멋있었다. 비가 와서 이화원 앞 호수에 안개가 그득~하게 껴서 더 운치있으면서도 멀리까지 안보여서 약간 아쉬웠다. 

 

이화원은 1988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된 중국에서 최대 규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완전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황족 정원이다. 특히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더 유명하다. 베이징 서쪽 외곽인 해정구(하이디엔취)에 위치해 있으며, 베이징 시내에서는 15km 떨어져 있다. 

 

비가왔다. 중국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사진이 흔들렸다. 

안개가 껴도 멋졌다..좀 더 밝은 날에 왔어도 좋았겠지?

물이 드러워서 안이 보이질 않았다. 

창문 모양이 특이했다. 

서까래 장식이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굉장히 화려했다. 서태후 돈 많으셨나봐. 

십자모양 창틀이 특이했다. 

이게 자연석이라는게 멋졌다. 곳곳이 큰 정원같이 잘 꾸며져 있었다. 

서까래에 그림이 굉장히 많이 그려져 있었다. 약간..도교 느낌?

진짜 앞머리 자르고 다니지 마라 10년전의 나야..

패키지 일행중 어르신이 찍어 주신듯. 감사합니다~

야외 복도처럼 생긴 이 길에서 중국 고전풍 옷 입고 드라마 찍을것 같았다. 황제의 딸의 추억 ㅋ

연못가 돌 하나 하나도 화려했다. 연꽃 모양인듯?

저기는 뭘까? 뭔가 비밀스러워. 

창문 유리까지 장식해놓은것좀보소.. 여기 안에서만 놀아도 옛날엔 재밌었을거 같아. 

호수가 아니라 뭔 바다 같다. 안개가 껴서 그런가 끝이 안보였다. 안그래도 베이징 공기 최악인데 비까지 부슬부슬 와버리니까 스모그가 껴서 그런것 같아. 그리고 여기 호수 이름이 쿤밍호인데, 사람을 동원해서 파낸 인공호수라던데..후덜덜하다 중국.. 앞뒤 안가리고 사람 동원해서 바다처럼 넓은 호수 만들어 버리는게 무서운 느낌..

자세히 보면 왼쪽 벽의 창 모양이 다 다르다. 증말 화려하다.

여긴 어딜까? 일단 찍고 본다. 

어느덧 입구로 나왔다. 

흐흐 제발 앞머리 자르지마.. 아 저 연보라색 우산~ 길거리 상인한테 20위안인가 주고 샀던것 같다. 근데 바람에 바로 우산살 하나 부러졌었다. ㅋㅋㅋㅋ

인력거 끄시는 아저씨를 찍어보았다. 10년 지났으니까 모자이크 안해도 되겠지..

 

 

발마사지 

 

이화원을 보고 나와서 발맛사지를 하러 간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아!~ 그 발마사지 하러 간 곳이 무슨 큰 체육관 시설 뺑 돌아서~ 들어가는 곳이었는데 운동선수하다가 그만둔 분들이 마사지사로 지명되어 일하고 있었다. 공산당에서 관리한다고 가이드님이 그러셨던것 같다. 그런데...내 발마사지 하는 남자분이 발꾸락 마사지랑 종아리 주물거리면서 되게 기분나쁘게 쳐다봐서 약간 추행당하는 기분이었다. 기분 너무 드러웠는데 그래도 한국인 인상 나쁘게 남기기 싫어서 억지미소 지어줬다..그때 어려서 너무 착했던것 같다...지금같으면 얄짤없이 바로 그만하라고 하고 항의했을 거야. 여튼 기분이 되게 드러웠다. 그래서 이후로 여행가면 발마사지 다시는 안하겠다고 결심하게 됨. 

마사지 하러 간 곳 지나가는데 자라를 양식하고 있었다..마사지가 아니었나? 아니 무슨 기념품 가게 들어가는 길목이었나? 패키지라 하두 필수로 뭐 사는데 자주 끌려가서 기억이 잘 안나. 여튼..자라들이 불쌍했다..

으..불쌍하고..너무 다수가 모여있어서..징그럽다..

 

 

 저녁은 훠궈~ 

 

훠궈 먹으러 갔는데 비오는날 국물이 좋았다.

예상되는 훠궈의 맛..

무슨 고기였지? 양이었나? 기억이 안난다. 

충남 서산인가 공무원하시는 아저씨 내외분이랑 나랑 셋이서 한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내외분이 나 딸래미처럼 잘 챙겨 주셔서 감사했다. ^_^ 밥먹을때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친해져서 나중에 사진도 다 보내드렸다. ^_^ 

딱히 막 맛있고 그런건 아니었고, 그냥 그냥 쏘쏘..해서 아저씨 아주머니 모두..음...그냥 그렇다고 하셨다.

 

 막간에 편의점 털기~ 

저녁먹고 옆에 편의점이 있길래 중국 간식거리 사려고 둘러봤다. 육포 같은게 많아서 소, 돼지, 대충 한자만 보고 찍어서 이것저것 샀었다. 그런데.. 점원이 불친절했다. 내가 뭐 하다가 돈 계산이 안되서 "부하오이스(미안합니다)"이러니까.. "한국사람은 왜 하루종일 부하오이스 부하오이스 이러냐 웃긴다 ㅋㅋㅋ"이러고 면전에서 지들끼리 꼽을 주더라.. 해외 관광객인데 예의 좀 차리지 그랬냐..국민성...중국 사람 혐오 안하고 싶은데 좋은 기억이 없다..

소고기 육포인가 

신기해서 말린과일을 비롯해서, 육포랑 이것저것 엄청 샀는데 세관에..자진신고해서 다 납부하고 왔다. 그떄 중국에서 무슨 질병같은거 돈다고 입국할때 중국 식품 걸리면 벌금 문다고 해서..캐리어에서 꺼내서 자진납세 했어.. 내 육포 먹어보지도 못하고 ㅜㅜ 왜그렇게 순진했지? ㅜㅜ 

 

훠거 먹고 호텔로 와서 잤다. 이날은 피곤해서 그런지 사진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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