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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영국 (2019)

[영국 여행] 방대한 준비 기록 - 짐 싸기

by LANA.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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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포스팅만 몇 개로 나뉠 줄이야. ㅋ 

여튼 계획을 다 짜고 보니 일주일 밖에 안남았고, 환전이고 짐이고 하나도 싸놓질 않은기라. 아 짐은 한 3주전부터 옷만 방 한구석에 코디별로 쌓아두긴 했었구나! 2년전에 대만 다녀온 후로 나가는게 오랜만이라 설레고 좋았다. 

 

1. 짐 싸기

① 망원경 구입 - 나시카 20 X 50 

2일 콘서트는 5층 하나님 석이라서 망원경이 필수였다. 3월에 호텔 예약 하면서 망원경 사두려고 미리 봐뒀었다. (나시카 망원경 ▶ https://lana1.tistory.com/536 )가산 디지털단지에 있는 망원경 파는 공식 수입원까지 찾아가서 수령해 왔다. 사용법 배우려고 그까지 갔는데, 한 10초만에 끝났네...ㅎㅎ 네이버에서 5만원 조금 안되게 산듯. 구매 후기를 적어 보자면,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남준이가 눈앞에서 어깨 이케이케 털면서 춤추는거 같아서 설레고, 정국이가 대형의 어떤 위치에서도 몸 부서져라 춤추는 박력감도 느껴지고 말이지? 앞으로 많은 콘서트와 공연에 자주 데리고 다니면서 뽕을 뽑을 예정.  

 

② 손목 스트랩 구입 - 런던 소매치기가 유행이라 카더라 

3일간 여행을 함께하는 동행이 런던 소매치기 설을 전하며 폰 손목 스트랩을 추천해 줬다. 지갑이랑 다 같이 꽁꽁 가방에 묶어 두는게 좋다고.. 그래서 명동 나간김에 돌아다녀 봤는데 없는기라 ㅠ 다이소 스프링 줄은 내 스탈이 아니라서 뭔가 이쁜걸 사고 싶었다. 폰에 붙이는 걸로 찾아 보다가 출발 며칠전에 명동 골목에서 스트랩을 샀다. 여권 지갑에 하나, 폰에 하나 걸었음. 그리고 여권 지갑에 건건 두바이로 넘어 오다가 잃어버렸는데, 누가 훔쳐 갈라고 땡기다가 끈만 날아간듯. 폰에 걸어 둬서 폰을 떨어뜨리지도 않고 아주 잘썼는데, 결국 피카디리에서 소매치기는 한번 만나긴 했다...모든 걸 안 잃어 버린게 천만 다행. 그 분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이런거 살랬는데 시간이 없었어
여권 지갑에 묶어둔 스트랩. 결국 어디로 갔는지?

  

③ 민박 사장님 선물 구입 

여행 전부터 숙소 예약도 잘해 주시고, 계획도 너무 많이 도와주신 아미 사장님께 조그만 보답을 해야 겠다 싶어 선물을 샀다. 별 필요 없으실것 같아 걱정했지만, 동행 친구가 굿즈의 의미로 좋아하실 거 같다고 하기에 ㅎㅎ 메디힐 팩이랑 예전 오피셜 굿즈 준비 완료!

 

 ④ 콘서트 표 수령, 런던 인증샷 저장

비행기 티켓도 아니고, 숙박 바우처도 아니고, 콘서트 티켓이 오니까 실감이 났다. 의심병에 배송비도 18천으로 젤 비싼걸로 택했는데, 이거 아니었음 못받았을 수도 있었다. 티켓 보냈다고 메일은 계속 오는데, 배송기사님이 전화를 했다는데 연락이 안됐다는기라..나한텐 전화온게 없고. 알고보니 티켓마스터 얘들이 +8210....으로 시작하는 폰번호로 넣다가 폰 번호 마지막 1자리를 안 넣었더라. ^^ 82는 국가번호잖니... 그러니까 연락이 안되지 얘들아. 1일 그라운드석 27만원, 2일 하나님석 18만원...많이 비싸.. 그래도 원가로 양도 받고, 티켓팅한 것들이니 이만하면 만족. 

 

준비 과정에서 정말 많은 스르레스도 받았지만, 가서는 무조건 즐겨야 하잖아? 애들이 작년에 해투 돌때 찍었다는 사진도 왕창 저장하고, 남준은 테이트 모던 7층/ 태형이는 플랫아이언, 타워 브릿지 인근으로 정보 수집 완료! 두 곳에서 꼭 인증샷 찍어 오리라 다짐. 결국 테이트 모던은 시간이 없어서 패스했지만 내셔널 갤러리에서 남준 투어 했으니 만족해. ^_^

못간 테이트 모던 으흐흐흐흙 2018년의 남준아 안녕 bye RM...
김태형 투어 제대로 하고 왔네

 

 ⑤ 진짜 짐싸기 

서두에도 썼지만 2년만에 나가는거라 너무 신이 나서 옷을 요일별로 코디해 뒀었다. 웸블리 드레스 코드 핑크래서 핑크 체크셔츠랑 핑크 진 넣고. 핑크 블라우스랑 화이트진을 뺀게 내내 아수웠지만. 핫팩도 챙겼는데 첫날 둘째날 배에 붙이고 너무 뜨듯하게 잘잠 ㅎ 화장품도 다이소 용기 사서 소분하고 옷 외에는 최소한으로 싸기 위해 노력했지만 넣고 보니 한짐. 두바이 가서 쓸 정국이 거지 모자랑 비슷한 모자도 하나 챙기고. 엄마가 약고추장도 챙겨 주셨는데 동행이랑 그걸 그렇게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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