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돌아온 백수의 2021 가을 일기

LANA. 2021. 10. 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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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 보러 여기저기~ 

많이도 쏘다녔네. 사진만 봐도.

여기 용인. 필기 시험보러 가는길이 여행길 같았던 어느 가을날. 
여기저기 시험보러 많이도 다녔네 고생했다~~~
왼쪽) 오전에 시험보고 샌드위치 사먹고 오후에 또 딴데 필기 시험보러 간날. 증말 고생많았다리.  오른쪽) 7:20분 경춘선타고 남양주가서 시험본날..
시험보고 커피 한잔 들고 산책한 쌀쌀한 가을날.

여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인가 그랬던듯 성북동에 있는. 안에 연못도 있고 산책로도 있고 진짜 너무 좋더라. 잠시 잠깐 집에서 가깝게 다닐수 있겠다는 꿈을 품었지만 아이큐테스트보다 더 살벌한 시험난이도에 포기..ㅎㅎㅎ 나 말고 빠릿빠릿한 대졸자들 뽑아서 국가 과학기술연구에 힘써주세요 회사 넘 좋더이다..끝나고 커피한잔 사서 마시면서 집에 걸어왔는데 딱 1시간 걸렸다. 

 

떨어졌다 면접~

이번주에 면접을 두개 보고 똑 떨어졌다. 고생 많았는데.. 오은영 스앵님의 말처럼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실패하고 좌절하더라도 끝까지 헤쳐 나아가는것이기에. 결과가 좋지 않을수도 있고, 열심히 하더라도 실패할수도 있다는 인생의 기본원리를 한번 더 찝어 주시더라. 그렇지만 너무 오래 주저앉아 있지 않고 나아가는게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그래서 (비장) 좌절은 짧게 끝냈다. 블로그에 면접 후기도 남기고 웬 아가리 똑똑이가 댓글로 면접 평가질을 해서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취준생에게 오은영 스앵님은 빛이시다. 곧 <오은영의 화해> 오디오클립 어플 리뷰도 해야지..

 

 

[필기/면접]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후기

10월 9일 오전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필기시험을 봤다. 이날 오전에는 건강증진개발원꺼 보고, 오후에 ETRI꺼 보러가느라고 정말 느무 바빴어. ㅠㅠ 원서쓰면서 시험 날짜가 겹칠거는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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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징글징글한 면접 후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필기를 보고 며칠 안되서 합격 연락을 받았다. 오....논술만 좀 보고 인적성은 망한줄 알았는데 붙었다니. [인성/NCS/논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필기 후기 한국산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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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으로 금융치료~

10월에 가을옷으로 옷장 정리하면서, 버릴거 버리고, 인터넷에서 바지 3개, 니트티 2개, 코트 1개샀어 ㅎㅎㅎ 아 시험보고 집에 오는날 백화점 앞에서 니트 세일하길래 3개 샀다. 흰거 2개 연두 1개ㅎㅎㅎ 와 옷을 진짜 왜케 많이 산겨. 바지 3벌, 니트 5벌, 코트 1벌 시상에 도합 9벌..........금융치료 거하게 했구만...코트는 원래 39만9천원 짜린데 세상에 마상에 3만 7천원인가 정도에 사서 눈물났다. 너무 싸게 사서 ㅎㅎㅎ 만족스러운 인터넷 쇼핑했다. 인쇼 성공. 바지 맨날 174에서 샀는데, 러브패리스라는 질 좋은 쇼핑몰도 알게 됐음. 그리고 줄자 들고 ㅋㅋㅋ 사이즈표랑 옷 재질 찾아보면서 사고 택배 기다리는거 은근 재밌어. 쏠쏠해. 

 

 

슬프지만 빽 있는 백수~ 

아 그리고 친구가 팀장이라 자기네 회사로 와도 된다고 말해줘서 팀장 빽이 생긴 기분이었다. 길도 다르고 서로를 위해 가지 않을 거지만 그냥 그런말을 해줬다는 자체가 위로가 됐어. OTT 산업계를 먹여살리는 친구가 티빙 아뒤 공유해줘서 어제 2시까지 영화도 한편 보고 잤다.. 고맙다. 나 빽있는 백수~ 50억 퇴직금 받는 아빠 빽은 없지만, 곽씨로 태어나지 못했지만, 나...단종에게 충성하다 세조에게 죽임당한 영의정 황보인의 후손으로서 크흙 힘낸다. 영의정의 피...잊지마 나자신 ㅋㅋㅋㅋㅋㅋㅋㅋ

 

 

 

떠나요~ 제주도~

면접 두개 똑 떨어지고, 넘 슬퍼서 11월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도 예약했다. 원래 다음주에 혼자 가려고 예약 했는데, 여자 혼자 어느 숙소에 가도 좀 위험할것 같고 험한 세상 몰카라도 있으면 어떡한담. 코시국에 뭔가 찜찜하기도하고. 이모네가 연세 숙소로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길래 일정 바꿨다. 꼽사리로 숙소비용 제로. 백수는 그래도 되잖여..마일리지로 예약한거 일자 변경해도 수수료가 없네? 좋다. 

가서 비자림도 걷고, 쇠소깍에서 배도 타도 그럴라구해. 바다 보이는 카페에서 멍도 때리고 올거야 ^_^

 

엄마 생신~머니건~

오늘은 엄마 생신이다. 이따 전시회도 가고~ 선물은 어제 현금 쏴드렸고, 머니건으로 돈도 쐈다. ㅎㅎㅎ 엄마가 진짜 너무 좋아해서 좋았다. 머니건 이거 되게 기분 좋은 장난감 같어. 어제 면접 두개째 떨어지고 상심이 컸는데, 공공기관들은 면접 떨어진 날에도 어머님 생신 축하를 위해 창신동 문구완구 시장에 방문해 머니건을 1만4천원에 구매해서 가짜돈을 뿌려드리게 만든 이 효녀를 왜 채용하지 않는 것일까 너무 슬포 ㅠㅠ 

그래도 오늘 엄마 생신이니까 웃어보아~ 즐겨보아~ 결론은 머니건 너무 귀엽고 기분 좋아지는 장난감이고, 부모님 생일 선물로 딱이라는거다. 제주도 갈때 저기 이모 용돈 채워서 쇼한번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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