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나 자신을 격려하며 쓰고 자는 일기
잘하고 있다..
길어진 취준으로 우울하고 힘든 와중에
나에게 좋은것을 먹여야 할것 같아서
는 아니고 그냥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아침에 후루룩~ 오징어 피데기로 오징어 무국을 끓여 보았다.
요리 금손=나에 취한다..
에..또 장하디 장한 나의 행동 패턴..
지난주 어느 날에는 회사 가서 되게 답답해서 우는 꿈꿨는데
실제로 꿈에서 깨면서 흙흙대고 울면서 통곡하고 있었거든..
괜찮다고 토닥토닥 셀프위로를 하면서 다시 잠들었었다. ㅜㅜ
그렇게 마음고생 심한 나를 일으켜 원서를 썼다.
그제는 공공, 어제는 외국계, 오늘 공공기관 하나 넣었는데
오늘 진짜 징하게 쓰기가 싫은겨..가슴이 막 답답...하고 그랬다.
그래도 그냥 꾸역꾸역 써서 냈다.
중간에 트이타도 하고 귀여운 영균이 보면서 웃기도 하면서..
덕질로 이 답답함을 해소했다..
나님의 의지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월욜부터 3일내내
카페가서 책읽고 그랬어.
오늘은 스벅에 갔는데, 2층 테이블 단독 자리가 있어서 기뻤다.
스벅에는 늘 자리가 만석이지만, 학교 안에 이디야는 널럴해서 좋다.
이디야앱도 깔았는데, 이참에 자주 가서 책도 읽고 그래야지.
아참. 오늘 드디어 <트렌드 모니터>를 완독했다. 재밌었어. 후기도 쓸겨.
취준하느라 이 백수, 제대로 책 한권 완독을 못했거든.
다음주 2021년이 다 가가전까지 집에 있는 책들을 다 읽어버리려고 한다. 아자아자!
어제는 헤드헌터가 전화와서
이력서 수정해서 보내줬는데 솔직히 좀 짜증났어.
점심시간에 전화해서 뭘 먹는지 쩝쩝 거리고..어후..
얘기한 필요없는 자격증 두개 지우고,
워드파일 "폰트" 수정해달라고, 파일 깨진다고 바리바리 전화오고 문자오고 하시길래
고이 새로 작업해서 PDF 까지 보내드렸다.
도대체 헤드헌터란 작자들은 뭐하는 인간들일까?
혼자 일해서 그렇게 예의와 사회성이 없어진걸까?
제대로 일하는 분은 손에 꼽을 정도고..어차피 내 파일 고대로 토스하실거면서..
아니 폰트 수정이랑 셀 2개 삭제하는게 그렇게 그게 그렇게 어렵나?
이런 생각들로 어제 카페에서 짜증이 났지만 또 합격은해서 주담대 받아야 하니,
나님..잘 넘겼다.
월요일은 부동산 이슈 처리로
마음이 바빴다.
부동산 사장님이 엄청 꼼꼼하셔서 후욱 한번에 해결된게 기뻤다.
나름의 빅이슈가 있는데, 취업은 올해 못했지만
이런 복을 신이 주신거라 생각해본다.
우선순위가 거주안정이라고 생각하셨기에 이것부터 주신걸까
감사하다...감당할 수 있도록
꼬옥 좋은 회사로 취직하게 해주시길 바라겠다.
나 대학원 자금 지원해 주는 회사..
대출 지원해 주는 회사..
유학자금의 초석이 될 회사..
난 다 계획이 있거든요 ㅠㅠ 제발..
신이시여 내블로그 다 보고 계시죠 알고 있습니다..
운동 오늘부터 다시 할거야..
와중에 큰 즐거움이 되어 주고 있는
휘영균. 휘영. 영균. 99. 나의 최종의 최종의 진짜 진짜 마지막 아이돌.
니가 힘내면.. 남편 얼굴이 영균이 얼굴이 되..
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주문을 외우면서
뉴냐 젊고 활기넘치게 변신해서
우리 후앵이 보러 콘서트 갈거니까..^_^
아 현대카드 소비지원금 받은걸로
리바이스 잠바 85% 할인하는거 하나 샀어.
그냥 샀는데, 알고보니 소비지원금으로 결제 됐다고
문자가 왔더라구. ^_^
부자 유튜버들이 이런 쓸데없는 소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어쩌겠어 나님을 위한 투자라고 합리화 할게.
이월상품인지 너무 싸드라구.
흰잠바 궁딩이 덮는 길이에 허리 짜맬수 있는거로 찾았는데
원서 쓰다가 너무 답답해서
아이쇼핑하면서 좀 쉬는데 눈에 딱 띄는겨.
미리 생일 선물 주는셈 치고
질렀다.
지금 여기서 질러쓰~(Feat. SF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