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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

2015 해맞이와 기도 해맞이를 하고 왔다. 해맞이를 빙자한 기도의 시간이었다. 그랬다. ▲ 소라언니. 언니를 나의 일기에 무단으로 초대해 드립니다. :D 해맞이도 등에 꽂힌 빨대가 없어져.. 정말 계획이라고는 없는 나날들을 보내며 진공상태에서 푸욱..휴식이 가능했었기에, 기력이 남아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20대 중반 이후로 노동에 찌들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안하고 뜨끈한 구들에서 연기대상 보며 TV로 카운트를 했었는데..무려 작년에는 31일 1일 다 일하며,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뒤로 하고 바닷가를 뛰어다니는 말들 사진과 글을 편집하며… ‘통장 충전하면서 이만하면 해맞이 했다’고 스스로를 달래지 않았나.. 말도 안돼, 불과 1년전이랑 비교해도 올해 이렇게나 행복하게 해맞이를 하고 왔다니. 올해 2015년은 인천으.. 2015. 1. 3.
박효신 "HAPPY TOGETHER", 인천, 2014년 마지막날의 기억 전쟁콘 이후로, 지난 2년간 감정을 더 잘 숨기는 어른이 되었다. 바쿄시니씨 15주년 전국투어 의 마지막, 인천 공연으로 출발하며 눈으로는 책을 읽고 있었지만, 지하철에서 또 사람들에 치여서 인천으로 가고 있는게.. 그저 발 옮기기가 귀찮고 차가 없는 게 한이 되고(ㅎㅎ) 다음날 해돋이 스케줄이 어찌되고, 사진 빛조절을 어떻게 해서 찍고, 새해 첫날 뭘 먹고 오고, 난 그런 것들이 더 중요했다. 그러면서도 3시간이나 일찍 공연장에 도착해 저녁도 그득하게 사먹고, 익숙하게 걸음 해서 티켓수령하고, 이제는 숙녀가 된 소녀나무와 우연히(운명처럼 또) 만나 반가워하고, 다시 익숙하게 나와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며 읽으며 푸욱~빠져 중국에서의 날들 그리며 콧노래를 부르는.,가벼운 행복감으로 마지막 를 기다렸다. .. 201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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