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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2월 마지막주 일기

by LANA.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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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 종현이 푸른밤, 그리고 소품집

꽤 괜찮은 나날들이다. 지난주부터 기운을 업시키려고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언니들의 비밀보장을 들으면서 원서를 썼다. 그 기운이 확실히 좀 있는 것 같다. 40대에도 저렇게 소소한 일들에, 자신들의 현재에 웃어 제끼면서 무한 긍정으로 살아가는 언니들을 보니 나도 고민 좀 내려 놓고 그냥 하던대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외국은 못가도 어디 가서 먹고 살 고민은 덜 하겠지 싶었다. 그리고 종현이의 소품집 음반과 푸른밤 유튜브를 자주 듣고 있다. 소품집 2집도 좋지만 1집은 진짜 명반이어서, 하나같이 노래가 따숩고 목소리도 이야기도 참 좋았다. 푸른밤은 정말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세심하고 배려심 많은 아이라는게 느껴지는 방송들이 많다. 그래서 조금 더 마음이 아프기도. 왜 그때는 이런 음반이나 방송에 관심이 없었을까. 종현이에게 관심을 가진 건 일 때문에 딩고에 종현이가 팬 위로 해주는 영상이 떴을때 레퍼런스로 회사에 얘기했다가 돈이 없어서 못했...깜짝 등장한 종현이 보고 놀라서 우는 팬 보며 우쭈쭈..토닥이는 거. 되게 다정한 성격이구나 싶었는데, 여튼. 푸른밤도 두고두고 꺼내 들어야지. 종현이 팬인 ES한테 샤이니 한국 공연하면 보자고 했는데공연 실제로 보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

 

30분 이른 여유

어제는 예배 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다.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한잔 하면서 따뜻해진 볕을 느끼면서 교회까지 걸어 갔다. 그리고 나의 나쁜 습관인 5, 10분 시간 약속 늦는걸 올해부터 고쳐보고자 약속 30분 전에 도착하도록 길을 나섰다. 조금 일찍 나서니 여유도 생기고, 마음도 가볍고, 예배 때도 시간에 데여서 뛰어들어가지 않아서 좋았다. 앞으로도 일찍 다녀야지.

 

날이 많이 따땃해 졌지만 여전히 한몸이 되어있는 패딩. 그리고 달덩이 되서 다요트 다시 시작!



명동 샤핑

예배 끝나고 카페 가서 중국어 공부를 하려고 노트북이랑 책을 바리바리 싸갔는데, 내 발은 이미 명동으로 향하고 있었다. 익숙한 남영역 스타벅스로 가기가 싫었고, 맘고생한 나한테 왠지 쇼핑을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 명동 자라를 가려고 했는데, 명동역 입구부터 주욱 늘어서 웬갖 세일하는 매장들은 다 들어가 버렸다. 첫번째로 티니위니. 매장을 철수하면서 70% 대폭 세일을 하고 있길래, 내 블라우스도 하나 사고, EJ이네 딸래미 잠바도 하나 샀다. 어머님 EJ에게 카톡으로 컨펌도 받음. ㅋㅋㅋ 그리고 나와서 자라로 가려는데, 이번에는 믹쏘가 발목을 잡는다. 믹쏘가서 또 이것저것 입어 봤는데, 블라우스들이 촌시렵고 점퍼도 별로라서 그대로 나왔다. 중국어 책이랑 노트북은 왜 싸들고 갔는지, 십자가 메고 다니는 모냥 맨날 박가수가 만들어준 솔트리 가방에 이고지고 바리바리 싸들고 다닌다. 얼마나 무거웠던지;; 어깨도 점점 굳고, 배도 고파서 햄버거 먹으면서 잠시 휴식. 나와서 자라로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옆매장 h&m이 두팔벌려 유혹해서 고 품에 쏙 들어가 주시고. 결국 매장 마감 30분 전 자라 도착했으나, 웬일로 세일이 거의 끝나가는지 별로 살게 없었다. 19일부터 였으니 흙흙 일찍 갔어야해. 여튼 그래도 여기저기 잘 어울릴만한 세련된 티 하나를 모셔왔다. 옷 총 3개 쇼핑 완료!

 

돈십만원 짜리 폭풍 세일해서 친구 딸래미 선물을 하게 해준 티니위니 잘가세요들. 

자라 깜장티 맘에 들어부러. SHE WAS MADE OF SUNLIGHT!

티니위티 2층에서 팔고 있던 같은 계열사 블라우스. 맘에들어!

이번주 머리 하러갈 원장님! 기대된다! 



2월의 첫 면접

보았다. 원서를 더욱 가열차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면접 과정이 지난하더라도 제대로 준비해서 내 자신에게 쪽팔리지는 말아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결코 하향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타협하지 말아야지 내 인생인데.  자세한 후기는 여기.

(http://lana1.tistory.com/449)

 


보자마자 앗싸! 나온 문자. 화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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