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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체코 (2016)

[체코 여행] 체코 프라하에서 마지막 밤

by LANA. 2017.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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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서의 마지막 밤




언니들이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고 해서

체코에서 좀 비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광장 오가던 길에 있던 레스토랑 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tripadvisor 에서 찾았다! ㅎㅎ

프라하 IL Mulino  ▶ 후기 링크 )

삼십삼세지만 막내이기에 성님들을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역시 '어른들 말씀은 들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

며칠 동안 체코에서 먹었던 음식이 별로 였음을 눈치채버렸던 거다.

밥을 먹으며 더 주문하려고 웨이트리스를 불렀지만, 

예쁘게 웃기만 할뿐 뭘 잘 갖다 주지도 않았다. 

체코의 서비스는 시크했다. 

 

▲ 비싸지만 맛있었던 체코 프라하 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Mulino  2016.10.04 ⓒLana




맛있게 저녁을 마치고

블타바 강변에 있다는 "춤추는 빌딩"에 가보기로 했다.

시내 중앙광장에서 트램을 탔다. 

 유심을 내 폰에만 끼웠기 때문에

막내인 내가 빠릿빠릿하게 트램 타는 곳도 알아보고 표도 사야 했지만

체코에서 마지막 밤은 체력이 방전되었기에

에라 모르겠다 징징 거렸더니

언니들이 척척 알아봐주어서 트램을 탔다. 아하하


  


▲ 프라하 트램  2016.10.04 ⓒLana




그렇게 

프라하 블타바 강변에 있다는 

춤추는 빌딩을 보러 갔다. 

트램에서 내려서 

우리 눈을 먼저 사로 잡은 건

까만 블타바 강변 이었다.

밤이 되니 갑자기 떨어진 기온,

깜깜한 밤 하늘에 떠 있던 

아주 큰 초승달이 인상적이었다



▲ 프라하 블타바 강변  2016.10.04 ⓒLana

초승달 찍으려고 했는데 초점이 나갔다.  2016.10.04 ⓒLana



언니들이 블타바 강에 떠 있는 수상호텔을 보더니

 “처음에 저 숙소에서 잤으면 얼어 죽었을 거라며 웃었다

여행 출발전 숙소 예약할 때 

미니 언니랑 수상호텔의 낭만에 속아서 

예약하려다 말았는데.. 다행이다.

춤추는 빌딩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서울시청 세로로 좁혀놓은 느낌..



▲ Czech Republic. Praha. Prague. Dancing House. 2016.10.04 ⓒLana

▲ 삐용삐용. 프라하의 무단횡단자 포착. 2016.10.04 ⓒLana


춤추는 빌딩.

Dancing House 래서..

가우디급인줄 알았는데... 

한 10분 구경 했을까?

'에이...별거 아니네'를 연발하며

다들 오들오들 떨어서

서둘러서 트램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에 맡겨둔 짐을 챙겨서 

야간열차를 타고 곧 부다페스트로 넘어가야 했으니까.




▲ 트램타고 다시 숙소로, 그리고 헝가리로! 2016.10.04 ⓒL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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